이 세상 잡다한 모든 것

- 플러팅이란 무슨 뜻일까? -

 

요즘 신조어들이 넘쳐자고 있다. 분명 우리나라인데 대화 중 못알아듣는 이상황, 나만 그럴까?

시대에 뒤쳐지지 않으려면 신조어.. 공부해야겠지.

그래서 플러팅이 무슨뜻인지 알아보고자 한다.

 

요즘 인터넷 커뮤니티나 SNS상에서 '플러팅'이라는 단어를 자주 접하게 된다.

흔히 연애 초기에 상대방한테 호감을 표현할 때 쓰는말.

 

영어로는 flirting인데 말 그대로 상대방에게 작업을 거는 행위를 말한다.
사전적 의미로는 이성에게 호감을 사기 위해 유혹한다는 뜻이지만 현실에서는 조금 다른 의미로 쓰인다.
보통 여성이 남성에게 성적 매력을 어필하며 접근하는 경우를 일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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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왜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는 걸까요?
먼저 과거와는 다르게 현대사회에서의 연애관이 변화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전통적인 남녀관계보다는 개인주의 성향이 강해지고 결혼 적령기라는 개념도 점점 사라지고 있다.
또한 자유로운 만남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자신만의 기준을 가지고 상대를 선택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마지막으로 미디어 콘텐츠의 영향력을 무시할 수 없다.
TV 드라마나 영화 속 장면들은 허구일 뿐 실제 상황하고는 거리가 멀다고 하지만 
어느 정도 사회 분위기를 반영하기 때문에 무의식 중에 대중문화 콘텐츠로부터 영향을 받는 건 당연하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앞으로도 더 많은 매체에서 비슷한 사례들을 접할 수 있을 것이고 이로 인해 자연스럽게 인식될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다.

 

 

그럼 여기서 문제! 

Q. 그렇다면 이러한 플러팅이란 행위는 어디서부터 시작된 걸까? 
-정답은 바로 셰익스피어의 희곡 ‘한여름 밤의 꿈’에서 찾을 수 있다.
극 중 인물 허미어에게는 라이샌더라는 남자친구가 있었는데,
어느 날 숲 속에서 길을 잃고 헤매던 드미트리어스 일행을 발견하곤 도와주게 된다.
그러다 우연히 둘이서 키스하는 장면을 목격하게 되고 크게 분노하며 퇴장하는데
이를 본 헬레나는 “저런 짓거리도 사랑인가” 라며 비꼬기 시작했고 이후 남녀 간의 가벼운 신체 접촉을 뜻하는 은어로 쓰이게 되었다고 한다.

 

 

 

세상엔 다양한 종류의 사랑이 존재한다.
연인 간의 사랑, 부모 자식 간의 사랑, 친구 사이의 우정 등등. 물론 모두 아름답고 소중한 감정이지만 나에겐 유독 특별한 사랑이 있다.
그건 바로 짝사랑. 돌이켜보면 내 인생 절반 이상은 짝사랑으로 가득 차있다.

고등학교 1 학년 때부터 성인이 된 후 5년 동안 짝사랑을 해본 적이 있다. 아무도 모른다. 아직도 나만 알고 있는 순수했던 짝사랑. 소중한 추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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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이렇게 오랜 시간 동안 혼자 가슴앓이를 하다 보니 나름대로 플러팅에 대한 노하우가 있었을 것.

지금의 나의 배우자와의 플러팅은 어땠을까?
일단 상대방의 성향을 파악해야 할 것이다. 그래야 맞춤형 공략법을 세울 수 있기 때문.
가령 소심한 성격인지 적극적인 타입인지 아니면 무심한 편인지 미리 알아두면 좋을 것이다.
다음으로는 적절한 타이밍을 노려야 합니다. 
무작정 들이대기보다는 은근슬쩍 호감을 표시하는 게 더 효과적일 것이다.
마지막으로 진심을 담아 고백하되 부담스럽지 않게 표현한다.

요즘세상 자칫 잘못하면 스토커 취급을 받을 수도 있으니 주의...

플러팅 잘하셔서 꼭 모두모두 예쁜 사랑 꼭 성공하시길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