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스토리

'잼민이'는 부정인가 긍정인가

알고나 2023. 2. 15. 11:30
728x90
반응형

- 잼민이는 무슨뜻일까? -

요즘 인터넷 커뮤니티나 유튜브 댓글창 같은 곳을 보면 "잼민이"라는 단어를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도대체 이게 무슨 말일까?  (신조어에 뒤쳐져서 항상 찾아보는 편)

일단 사전상 의미로는 어린아이를 일컫는 신조어라고 한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보통 초등학생 이하의 아이들을 비하할 때 쓰는 표현으로 더 많이 쓰이는 것 같다.

 

728x90


그럼 대체 왜 사람들은 이걸 싫어하는 걸까? 그건 바로 연령대가 어리다는 이유만으로 자신보다 아랫사람 취급하며 함부로 대하는 일부 몰상식한 사람들 때문이다. 물론 모든 어른들이 그렇다는 건 아니지만 가끔씩 정말 도가 지나친 행동을 하는 어른들이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그렇다면 이러한 상황 속에서 우리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예전엔 어른들은 물론이고 또래 친구들 사이에서도 유행어나 은어 사용 빈도가 그리 높지 않았다. 

기껏해야 줄임말 정도였는데 지금은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 심지어 청소년들조차 무분별하게 비속어를 남발하고 있어 

걱정스럽다.  우리 집 남아(아이)를 데리고 동네 놀이터만 가도 바로 들린다. 

오죽하면 방송통신위원회에서 나서서 올바른 언어생활을 당부했을까 싶다. 아무튼 이러한 현상은 스마트폰 보급률 증가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본다. 굳이 PC를 켜지 않아도 어디서든 손쉽게 정보를 검색할 수 있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대화보다는 채팅 문화가 발달했고 그로 인해 실시간 소통이 활발해졌기 때문이다. 

그렇다 보니 서로 간에 친밀감을 높이기 위해 일부러 맞춤법을 틀리거나 비속어도 서슴없이 쓰게 된 것.

 



그리고 또 하나 주목할 만한 점은 세대 차이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는 사실이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기성세대와 젊은 세대 간의 의사소통 장벽이 존재했는데 이제는 거의 사라졌다고 봐도 무방하다. 시대가 변하면서 사고방식 역시 빠르게 변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더 이상 나이 탓만 하며 꼰대 짓을 하기보단 열린 마음으로 이해하려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본다. 알고나(글쓴이) 역시도 직장에서 나이차이가 많이 나는 직원들과 일하고 있다.

알고나(글쓴이)는 오히려 그들을 의지하고 배운다.

 

반응형



잼민이는 게임 방송 플랫폼 트위치에서 유래되었다. 트위치는 미국 회사이지만 본사는 영국 런던에 위치해 있다. 

따라서 초창기엔 외국인들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물론 지금도 그렇지만 예전에는 더욱 심했다. 그렇다 보니 채팅창 분위기 역시 자유분방했고 욕설 및 비속어 사용 빈도수가 상당히 높았다. 

오죽하면 일부 시청자들은 아예 필터링 기능을 꺼놓고 쓰기도 했다. 아무튼 이러한 환경 탓에 몇몇 유저들은 

초등학생체(초성어로만 이루어진 문체)를 남발했는데 이게 유행처럼 번져나갔다. 그리고 시간이 흐르면서 점점 더 다양한 형태로 변형되기 시작했다. 

가령 초성어 뒤에 숫자를 붙인다든지 아니면 특수문자를 추가하기도 했다. 심지어 초성으로만 이루어진 단어도 등장했다. 이렇게 되자 기존 한글 맞춤법과는 전혀 다른 방식의 글들이 쏟아져 나왔고 급기야 표준어 규정에까지 어긋나게 되었다. 그러자 국립국어원 측에선 공식적으로 “초등학생 사이에서 널리 쓰이는 이른바 급식체”라며 주의를 당부하였다.

오늘은 잼민이 뜻에 대한 신조어를 알아보았다 이러한 신조어들은 어느샌가 소리 소문 없이 사라져 버리는 경우가 많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항상 새로운 신조어 공부를 게을리할 수 없다. 그리고 알아가는 게 재밌는 알고나.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