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스토리

'개딸' 이고 싶다. 정감 가기 때문이다.

알고나 2023. 2. 16.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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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자도 개딸인 것 같은데? -

 

 

 

필자는 ‘개딸’이라는 단어를 좋아한다. 정감 간다. 성동일배우님을 좋아하는데 그분이 한 대사였던 것.

대체 무슨 뜻이길래 여기저기서 쓰는 건지 궁금한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화제의 드라마였던 tvN응답하라 1988에서 덕선이 엄마 역할이었던 배우 성동일 님이 극 중 딸이었던 덕선이를 부를 때마다 “우리 개딸~”이라고 했던 것인데 이것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유행처럼 번진 것이다. 

알고나(글쓴이)는 응답하라 시리즈를 다 여러 번 보았는데 그전 1997, 1994에서도 나왔었다.

어쨌든 원래 의미와는 전혀 상관없는 새로운 신조어가 탄생한 셈이다. 여기서 잠깐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자연스럽게 생겨난 개딸 뜻에 대해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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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케이블에서 다시 재방송해주는 드라마 ‘응답하라 1988’ 속 주인공 덕선이는 흔히 말하는 ‘개딸’ 캐릭터다.

여기서 우리는 궁금증 하나를 가질 수 있다. 도대체 왜 하필이면 딸이라는 단어 앞에 개가 붙은 걸까? 

‘응답하라’ 시리즈 하면 떠오르는 유행어들은 정말 많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유행어는 바로 “개딸”이라는 단어다. 드라마 속 정은지 배우님께서 연기하신 캐릭터 이름이기도 한 "개딸"은 극 중 아버지 성동일 씨와의 대화 장면에서 나온 대사인데 당시 나뿐만 아니라 수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으며 큰 화제가 되었다. 

이후로도 계속해서 언급되며 하나의 밈처럼 자리 잡은 말이지만 아직까지도 정확한 개딸 뜻을 모르는 사람들이 꽤나 있어 보인다. 그렇다면 대체 왜 하필 많고 많은 다른 유행어들 중 굳이 "개딸"이라는 단어가 이토록 오랫동안 사랑받는 걸까? 혹시라도 모를 누군가를 위해 내가 알고 있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 쉽게 설명해 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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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개딸의 어원(?)부터 짚고 넘어가 보자. 원래 딸자식을 뜻하는 순우리말은 따로 있지만 어감상 왠지 모르게 욕 같아서 잘 쓰지 않는 편이다. 대신 비슷한 발음의 한자어 표현을 즐겨 쓴다. 

가령 우리 집 강아지 이름은 복실이고 친구네 강아지는 똘순이다. 이렇게 동물에게만 국한되지 않고 사람에게도 쓸 수 있는데 주로 부모님께서 많이 쓰는 편이다. 물론 자식 입장에서는 기분 나쁠 수도 있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꿋꿋이 사용하는 이유는 그래야 뭔가 더 친근하고 정감 있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아무튼 본론으로 돌아와서 도대체 무슨 뜻이길래 그토록 인기가 많은지 알아보자. 

일단 기본적으로 아빠한테 하는 말이니 존칭은 생략하겠다. 먼저 첫 번째로는 그냥 단순하게 자기 친딸을 지칭하는 말일 수 있다. 또는 반대로 남의 딸을 낮춰 부르는 비속어일 수도 있다. 아니면 둘 다 해당될 수도 있다. 어찌 됐든 간에 확실한 건 부정적인 뉘앙스라는 건데 좀 더 자세히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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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첫째로 앞서 말했듯이 가족끼리 편하게 부를 때 쓰인다. 둘째로 엄마보다는 덜하지만 약간 비꼬는 듯한 느낌이 든다. 셋째로 상대적으로 만만하다고 여겨지는 아랫사람에게 장난스럽게 말할 때 쓰기도 한다. 마지막으로 넷째이자 가장 중요한 포인트인데 보통 여자들끼리 서로를 놀릴 때 쓴다는 점이다. 남자한테는 절대 쓰지 않는다. 만약 썼다가는 큰일 난다. 자칫하면 주먹다짐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개아들? 은 뭔가 입에 붙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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