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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장 초기 증상' 맹장 수술 후기는 서비스

알고나 2023. 2. 21.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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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맹장 증상이 맞는 것 같다면 최대한 빨리 병원으로 -

 

필자는 2년 전 늦여름에 맹장수술을 했다.  맹장염이 아닌 정확한 진단명은 복막염이었다.

왜냐면 필자는 맹장초기증상을 전혀 알아 채지 못하고 그냥 지나쳐버렸기 때문이다. 보통 맹장염을 겪어 본 사람들은 어떻게 그걸 참고 일주일 넘게 참느냐고 했다. 하지만 필자는 여러 가지 이유로 참을 수 있었다. 그래서 필자는 맹장 초기 증상에 대해서 아주 상세하게 설명할 수 있다. (개인별로 차이는 있을 것이다)

 

먼저 맹장염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맹장이라고 많이 하지만 정확한 명칭은 충수, 즉 충수염이라고 부르게 맞다.

맹장은 충수가 붙어있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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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우리가 알고 있는 맹장, 충수의 위치는 어디일까?

 

위에 이미지를 보면 꼬리처럼 쭈욱 빠져있는 돌기를 볼 수 있다. 이게 바로 충수다.

이 돌기에 염증발생하면서 통증이 생기는데 우리가 흔히 말하는 '맹장 터졌어'라고 하는 부분이 이 충수 있다.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져 있지는 않지만 증상이 왔을 때는 필히 수술을 해야 한다고 한다. 후유증이 더 무섭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경우 초기 증상이 오면 충수돌기 절제술을 한다. 요즘은 개복수술이 아닌 회복이 빠른 복강경수술로 많이 한다.

 

충수염은 시작된 지 24시간 이내에 20%, 48시간 내에 70%가 천공이 되므로 응급으로 수술을 하여야 한다고 한다.

이렇게 빠른 시간 내에 진단을 받고 수술을 받고 나면 2박 3일 정도의 입원 정도면 회복할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필자는 위에서 일주일 동안 참았다고 하지 않았던가?

그럴 수 있었던 이유는 필주가 고통을 조금 잘 참는 경향도 있고 병원을 두 군데나 갔으나 맹장은 아니라는 오진을 받았고 

마침 코로나 1차 접종할 시기여서 컨디션이 조금 괜찮을 때 코로나 접종을 하고 타이레놀을 계속 먹었어서 진통효과를 보아 좀 더 참을 수 있었다. 병원에 갔을 때 단순 체함으로 수액을 한 번 맞아서 하루정도는 괜찮았고 두 번째 찾아갔을 땐 장염으로 진단받아 수액을 한 번 더 맞아서 고통이 심했다가도 일주일 동안 진통효과를 볼 수 있었기에 참을 수 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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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지나는 일주일 동안 필자의 충수염은 이미 초기를 지나서 충수돌기의 염증이 농양을 형성하여 복강 내 농양까지 발생되어서 필자의 최종진단은 복막염이었다. 염증이 대장까지 차서 대장 끝부분까지 절제하는 수술을 했다.

일반적인 충수염은 아니었던 것이다. 초기증상을 파악하고 병원에서 제대로 진단을 해줬더라면 이렇게 큰 수술까진 안 했을 것이다. 그래서 필자는 2박 3일이 아닌 5박 6일의 입원을 해야 했다. 코로나로 인해 보호자동반이 안되어 아픈 배를 붙들고 입원수속과 수술동의를 하고 혼자 보냈던 나날을 생각하면 조금 서러웠던 기억이 난다. (그때는 한참 코로나가 극심할 때여서 코로나 검사를 얼마나 많이 했던지.. 내.. 코...)

 

자 이렇게 필자처럼 더 큰 수술로 번지기 전에 충수염의 초기증상을 미리 알아보고 비슷한 증상이 느껴진다면 

꼭 병원에 내원에서 빠르게 처치를 하기 바라며 초기증상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다.

 

보통은 다 전형적인 증상인 것 같다. 왜냐하면 필자가 수술 후 초기증상을 검색했을 때 필자가 겪었던 증상과 같았기 때문이다. 필자도 진작에 알아두었으면 좋았을 텐데..

 

 

 

맹장초기증상

 

 

 

 

 

충수염의 증상을 살펴보자면,

 

1. 식욕이 떨어진다. 

2. 오심(울렁거림)이 시작된다.

3. 상복부 통증이 나타난다. (필자는 이 통증 때문에 체했다고 생각했다.)

4. 상복부 통증이 점점 밑으로 배꼬 주위로 내려감.

5. 오른쪽 하복부에 극심한 통증.(필자는 이때 응급실 바로감)

 

전체적으로 체한 느낌이 강하다. 그래서 일부러 구토도 해보고 밑으로 빼보고도 했지만 완화되지 않는다.

보통 체했다면 이 정도 했을 때는 통증이 대부분이 사라지는데 말이다.

 

간단하게 말해서 체한 느낌으로 시작하면서 점점 통증이 뱃속 장기를 타고 데려온다가 오른쪽에 하복부가 집중적으로 아프기 시작한다고 보면 된다. 오른쪽 하복부가 아픈 증상까지 가게 되면 충수가 파열됐을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체한 느낌으로 상복부통증이 나타났을 때는 체했을 때 하는 처치 등으로 통증이 사라지지 않는다면 충수염을 의심하고 병원으로 빨리 내원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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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수염의 수술방법은?

 

요즘은 개복을 하지 않고 복강경 수술을 하고 환자들도 복강경 수술을 많이 원한다고 한다.

뭐 요즘은 복강경, 흉강경 등 웬만한 수술은 다 최소의 절제만 하고 회복이 빠른 것 같다.

 

필자도 복강경 수술을 했고 대장 끝부분까지 절제해야 했기 때문에 수술 후 마취가 깨고 통증이 심했다.

무통주사를 얼마나 눌렀는지 모른다. 하지만 하루정도 자고 나니 통증이 많이 잦아 들어서 움직이기 불편하지 않았다.

그래도 가스는 나와야 해서 수액 걸어놓는 것을 붙잡고 병원 복도를 많이 걸어 다녔다. 그리고 가스가 나온 뒤부터 식사가 나왔고 퇴원하는 날 오전에 피주머니를 뺐다. 필자는 피주머니 빼는 게 제일 아팠다. 경험이 한 번 있어서 뺄 때 얼마나 욱신하는지 알아서 겁을 많이 먹었다. 아니나 다를까 선생님께서 이제 뺄게요 하는 동시에 너무 아파서 의사 선생님 말을 잡았던 걸로 기억한다. 빼고 나면 하나도 안 아픈 피주머니. 하지만 그 욱신함은 정말 참기 힘들다. 

 

지금까지 충수염, 흔히 우리가 맹장염과 증상, 수술까지 알아보았다. 

증상을 미리 알아두고 꼭 빠른 시간 내에 병원에 가길 바란다. 

맹장은 간단한 수술이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후유증이 많이 심각해진다고 하니 꼭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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